2025. 5. 4. 15:40ㆍ카테고리 없음
손끝으로 실을 엮으며 나만의 오브제를 만들어가는 마크라메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따뜻한 취미입니다.
마크라메는 특별한 도구 없이 실과 손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공예이며,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부터 실용적인 소지품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NS에서 감성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소개되면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마크라메 소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거나 클래스까지 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죠.
특히 실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직접 만든 마크라메 벽걸이나 화분걸이는 공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주며, 선물용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어 의미 있는 취미 생활로도 추천됩니다.
하지만 처음 마크라메를 접하는 분들은 실 선택부터 매듭 방식, 완성도 있는 디자인 구성까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크라메의 기본 개념부터 필요한 준비물, 기본 매듭법, 초보자용 소품 만들기까지 전 과정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이 글을 통해 당신도 ‘손으로 엮는 감성’을 직접 경험하고, 일상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보세요.
마크라메란 무엇인가요?
마크라메(Macramé)는 손으로 실을 엮어 장식물을 만드는 직조 방식의 수공예입니다.
기계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손으로 매듭을 지어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래는 13세기 아라비아 지역에서 실용적인 목적(예: 타월 끝 장식)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유럽과 전 세계로 퍼지며 예술적 취미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인테리어 소품, 패션 액세서리, 화분걸이, 드림캐처, 가방, 커튼, 키링 등 다양한 형태로 응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유럽 스타일의 내추럴한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마크라메 소품이 집 안 분위기를 따뜻하고 감성적으로 만들어주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고, 단순 반복 동작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도 주는 점에서 '힐링 취미'로 불리기도 합니다.
초보자도 몇 가지 기본 매듭만 익히면 소품 하나쯤은 뚝딱 만들 수 있을 만큼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마크라메를 위한 준비물과 기본 도구
마크라메를 시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1. 면 로프(코튼 코드)
마크라메 전용 실이며, 굵기에 따라 3mm, 4mm, 5mm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3~4mm가 적당하며, 색상은 아이보리, 베이지 등 자연색이 무난합니다.
2. 우드봉 혹은 고리
마크라메를 매달 수 있는 기본 틀입니다. 벽걸이형 소품에는 우드봉, 키링이나 화분걸이에는 메탈 고리를 주로 사용합니다.
3. 가위
실을 깔끔하게 자를 수 있도록 날이 잘 선 가위가 필요합니다.
4. 측정 도구(줄자, 자 등)
로프의 길이를 정확히 측정해 커팅해야 하므로 줄자나 긴 자는 필수입니다.
5. 테이프, 클립보드 또는 행잉보드
작업 중 실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도구로, 클립보드나 고정 테이프를 사용하면 작업이 훨씬 편해집니다.
6. 브러쉬(선택사항)
태슬 형태로 마무리할 때 브러쉬로 실 끝을 부드럽게 펴주는 작업에 사용됩니다.
도구들은 대부분 마크라메 전문 쇼핑몰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크라메키트몰 - 수작업연구소 같은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꼭 알아야 할 마크라메 기본 매듭법
마크라메는 다양한 매듭을 조합해 패턴을 만들어갑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많은 매듭을 외우기보다는, 기본 매듭 3~4가지부터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1. 러크스 헤드 매듭(Lark’s Head Knot)
우드봉이나 고리에 실을 고정할 때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매듭입니다.
실을 반으로 접고, 고리에 끼워 넣어 고정합니다.
2. 스퀘어 매듭(Square Knot)
가장 많이 쓰이는 기본 매듭으로, 좌우 실을 교차하면서 사각형 모양의 매듭을 만들어냅니다.
스퀘어 매듭만으로도 대부분의 소품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3. 더블 하프 히치(Double Half Hitch)
라인을 따라 무늬를 만들 수 있는 매듭으로, 라인을 기준으로 실을 둘러 감는 방식입니다.
곡선 무늬나 글자 표현 등 디자인에 다양하게 응용됩니다.
4. 브레이드(Braid)
머리 땋기처럼 실을 교차해서 만들며, 중간 장식 요소로 활용됩니다.
위의 매듭들을 손에 익히고 나면, 거의 모든 마크라메 소품을 자유롭게 응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유튜브 채널 수작업연구소에서는 초보자용 매듭 영상을 무료로 제공하므로 실습하며 따라하기 좋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마크라메 화분걸이
마크라메를 처음 시작한다면 화분걸이 만들기가 가장 쉽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필요한 실은 약 3~4mm 굵기의 코튼 로프 6줄(각 약 2미터), 고정용 고리 하나면 충분합니다.
기본 순서
- 고리에 실을 러크스 헤드 매듭으로 모두 고정합니다.
- 스퀘어 매듭을 위에서부터 5cm 간격으로 3~4단 진행합니다.
- 중간에 실을 2줄씩 나눠 더블 하프 히치로 연결해줍니다.
- 바닥 부분은 모든 실을 묶어 마무리 매듭을 지어주면 완성입니다.
화분걸이는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며, 화분 외에도 유리병이나 소품을 걸어 장식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손의 움직임을 익히는 것이 가장 빠르며, 처음엔 천천히 따라 하며 자신만의 템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크라메 키링, 벽걸이, 드림캐처로 실력을 확장하기
기본적인 화분걸이를 만든 후에는 다양한 소품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키링
짧은 실로 제작이 가능하고, 금속 고리에 매듭을 연결해 다양한 패턴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좋고 판매용으로도 인기 있습니다.
벽걸이
가장 인기 있는 마크라메 소품으로, 침실이나 거실 벽에 걸면 감성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납니다. 실 사용량이 많고 매듭 수가 많기 때문에 도전 욕구를 자극합니다.
드림캐처
원형 틀에 마크라메를 결합해 만드는 소품으로,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 있습니다. 태슬과 구슬을 함께 활용하면 개성 있는 작품이 완성됩니다.
이런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보면서 본인만의 스타일과 매듭 구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마크라메의 매력입니다.
마크라메 클래스와 키트 추천 사이트
직접 독학하기 어렵다면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은 원데이 클래스, 온라인 키트 강의 등 다양한 형태로 마크라메를 배울 수 있는 채널이 많습니다.
추천 사이트
- 클래스101: 마크라메 입문자부터 고급 패턴까지 다양한 온라인 클래스 제공
- 탈잉: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마크라메 원데이 클래스 정보 확인 가능
- 수작업연구소: 마크라메 키트와 무료 영상 제공
클래스를 통해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보며 실력을 빠르게 쌓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체험 후 자신만의 브랜드로 마크라메를 판매하거나 소규모 공방을 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수익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마크라메는 손재주가 없어도 할 수 있나요?
네. 반복되는 매듭 방식이라 손재주가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연습을 통해 실력이 빠르게 향상됩니다.
실은 어떤 걸 사용하는 게 좋나요?
마크라메 전용 코튼 로프(3~4mm)가 가장 적당하며, 초보자는 무채색 계열의 자연 색상이 무난합니다.
소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작은 키링은 30분, 화분걸이는 1~2시간, 벽걸이는 2~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매듭이 헷갈릴 때는 어떻게 하나요?
유튜브 영상으로 반복 시청하며 따라 하거나, 사진 설명이 자세한 키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크라메를 판매해도 되나요?
네. 자신이 만든 마크라메 작품은 스마트스토어, 마켓 등에서 판매 가능하며, 수익 모델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남자도 마크라메 배울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최근에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직접 만들고 싶어 하는 남성들도 마크라메를 즐겨 배우고 있습니다.
마크라메 키트를 사면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나요?
대부분의 키트는 매듭 설명서나 영상 강의 링크가 포함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스타일이 요즘 인기가 있나요?
내추럴하고 심플한 북유럽풍 디자인이 가장 인기가 많으며, 베이지톤 실과 태슬이 결합된 제품이 잘 팔립니다.